<글쓴이 : 이민옥(李民玉, 호 錦洋)/상서파 25세, 나주문중>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에는 나주지역 여덟 분의 선생들이 학문을 닦고 후진 양성에 힘쓴, 전면 5칸, 측면 2칸, 八作지붕의 조선시대(선조)에 건립한 목조건물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131호로 지정보호 받는 보산정사(寶山精舍)라는 서원이 있습니다.
13세 언상(彦詳)께서는 자(字)가 경지(景智) 호가 금애(錦崖)이며 1536년 나주에서 태어나셨고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선생에게서 수학하였으며, 1577년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承文院 正字) 벼슬을 하셨습니다.
조상님께서는 이 지역 일곱 분 선생들과 보산정사(寶山精舍)에서 교유하며 학문을 연마하고 후학들에게 전수하셨으며, 여덟분 선생들께서는 각기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습니다.
금애공 언상 조상님과 함께 활동하신 여덟 분 선생님의 행장(行狀)이 모범이 되었기에 오늘날까지 나주지역의 후예(後裔)들이 보산사(寶山祠, 여덟분의 위패를 모신 사당)를 보산정사 경내에 짇고 음력 9월 15일에 추모(追慕)제를 받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春秋로 제향을 드렸으며, 문하생 수백명이 참여하였었다고 전합니다)
보산사지(寶山祠誌) 팔현행록(八賢行錄)중 조상님편을 붙임파일로 소개해 드립니다.